FT "체코 고정환율제 폐지는 수순…시기에 관심 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올해 들어 체코 외환보유액이 급증하자 중앙은행이 언제 고정환율제를 폐지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체코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외환보유액은 1천117억 달러로 12월 말(857억 달러) 대비 약 30% 급증했다.
유로화 기준 외환보유액은 작년 말 813억 유로에서 올해 2월 말 1천53억 유로로 늘었다. 올해 두 달 증가 폭이 작년 한 해 증가 폭을 넘어섰다.
체코 중앙은행은 지난 2013년 말부터 자국 통화인 코루나 가치가 유로당 27코루나를 넘지 않도록 상한선을 두고 있다.
당시 정책금리를 마이너스로 떨어뜨리고 싶지 않았던 중앙은행은 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금리 인하 대신 통화 약세를 유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체코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중앙은행이 고정환율제를 폐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솔솔 나오고 있다.
FT는 체코 중앙은행이 고정환율제를 폐지할지 여부가 아니라 언제 폐지할지가 관건이라며, 이를 기대한 투기자금도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은행이 이에 따른 코루나 가치 상승을 방어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르디아은행은 체코 중앙은행이 이달 30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고정환율제 폐지를 발표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은행은 5월 4일 회의 때나 혹은 회의가 예정돼 있지 않아도 그 전에 폐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