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롱스탑 충격에 롱플레이 부담…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2거래일 연속 1,140원대에서 머물렀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60원 내린 1,1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주말에 나올 미국 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로 1,150원선을 시도했으나 롱플레이가 뒤따르지 않으면서 다시 반락했다. 전일 롱스탑의 여파가 남아 포지션플레이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화 방향성을 확신하지 못하면서 미국 고용지표 관망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9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5.00~1,15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3월 금리인상 기대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롱플레이가 크게 탄력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오히려 역내 수급이 공급 우위를 보이면 레벨을 낮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외투자자의 달러 매도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달러화가 하락한 듯하다"며 "미국 금리인상에 기댄 달러 매수는 1,150원대에서 어느 정도 반영돼서 오르기 쉽지 않아보인다"고 말했다.
B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방향성을 잃은 상황"이라며 "위쪽은 1,150원선이 막히면서 추격 매수나 공격적인 롱베팅이 부담스러워 오히려 차익실현이 나오는 만큼 아래쪽으로 1,140원선 정도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4.40원 오른 1,150.50원에 출발했다.
전일 롱스탑의 여파로 하락폭이 컸다는 인식에 장초반 달러화는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달러-엔 환율이 점차 하락하면서 달러 매수세는 약해졌다.
오전중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90위안을 넘긴 6.9032위안으로 고시하면서 달러화는 다시 소폭 올랐다. 그러나 1,150원선이 막히는데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달러화는 다시 급격히 1,14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주말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앞둔 만큼 다시 레벨을 높이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롱스탑의 여파에 추격 매수는 힘을 받지 못했다.
달러화는 장중 1,143.00원에 저점을, 1,150.8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46.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76억9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06% 오른 2,095.4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20억원, 코스닥에서 8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70원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7.43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64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점은 165.74원, 고점은 166.9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52억5천9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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