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역적자에도 외환보유액 증가…자본 유입 논란
  • 일시 : 2017-03-09 08:46:20
  • 中 무역적자에도 외환보유액 증가…자본 유입 논란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이 2월 무역적자를 보였음에도 외환보유액이 증가해 중국으로 자본이 유입했다고 보는 것이 논리적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혼란을 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8일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2월 603억6천만위안(약 10조원)의 무역 적자를 봤다.

    이는 수입이 수출에 비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2월 위안화 기준 수입은 전년 대비 44.7% 증가했고 수출은 4.2% 느는데 그쳤다.

    매체는 무역 적자는 인민은행이 환율 방어를 위해 개입할 필요성을 강화하고, 이는 이론상 외환보유액의 감소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반면 7일 나온 2월 외환보유액은 3조51억달러로 전월보다 69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미국외교협회(CFR)의 시니어펠로우인 브래드 세처는 "무역적자 상황과 환율을 고려해 외환보유액 감소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며 "이는 자본 유입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WSJ은 그러나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에 다시 대규모의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RBC캐피털마켓츠는 "아마도 중국의 규제가 어느 정도 효과를 내 자본 유출 압력이 예전처럼 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RBC캐피털마켓츠는 또 "중국 지표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춘제(春節·중국의 설)로 인한 왜곡을 피하기 위해 1~2월을 합산해봤더니 중국은 422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봤으며, 이는 결국 외환보유액 증가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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