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매수 vs 네고…9.30원↑
  • 일시 : 2017-03-09 11:25:57
  • <서환-오전> 역외매수 vs 네고…9.3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역외투자자들의 강한 매수(비드)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1,15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9일 서울환시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거래일 대비 9.30원 오른 1,154.80원에 거래됐다.

    지난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고용 지표 호조로 오는 10일 발표될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전일 1,140원대에서 1,150원대로 하루만에 달러화 레벨이 바뀌었지만, 좀 처럼 1,150원대 후반으로는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근래 '네고 레벨'로 불리는 1,150원대 중반 위에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지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롱스톱 물량도 뒤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편에서는 역외 투자자들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나오는 것으로 추정됐다.

    외환(FX) 스와프시장에서도 역외 투자자들의 셀엔바이(sell&buy) 비드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스와프포인트가 상승세에 있다.

    거래는 활발하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관망세가 두드러진 모습은 아니다.

    주요 통화로는 달러-엔과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름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뉴욕 종가대비 상승 흐름은 유지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50.00~1,160.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외 투자자들의 매수세와 네고물량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달러화의 움직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됐다. 1,150원대를 벗어나기는 힘에 부칠 것이라는 진단이 많았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비농업 고용지표 기대 심리로 기본적으로 달러 강세"라며 "1,150원대 중반에서는 네고 많았고, 잠깐 롱스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1,153원선 부터는 비드가 강한 상황으로 롱플레이인지, 실수요인지는 파악이 안되고 있다"며 "장중 네고가 계속 나오면서 상단이 무거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네고가 1,155원대에서 나왔지만, 밑에서는 롱심리가 받쳐주고 있다"며 "반등할 때는 꽤 힘이 셌는데, 네고 소화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9.50원 오른 1,155.00원에 출발했다.

    미국의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기댄 롱심리로 1,157.20원까지 올랐지만 네고물량으로 1,152.60원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이후 역외 투자자의 비드가 나와 재차 1,155원대로 올라서면서, 1,15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78억원어치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1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5엔 오른 114.3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밀린 1.053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6.64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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