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금리인상 경계 심리에 롱구축…1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추가 상승했다. 미국의 민간 고용지표 호조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계심리가 강해져 롱포지션이 구축됐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일보다 11.30원 급등한 1,156.80원에 거래됐다.
달러 매수 심리가 강해지면서 추격 매수가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의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ADP가 발표한 민간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 이어졌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달러화는 1,157.80원까지 고점을 추가로 높였다.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2월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를 웃돌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시장 전반적으로도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로 유가가 급락했고 국내적으로는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기준금리 관련 이벤트 경계로 달러 강세 분위기가 강해지다 보니 달러 롱포지션 구축이 활발해졌다"며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3월 금리인상 신호가 강해진만큼 공격적으로 달러를 파는 쪽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달러화가 추가 상승해 1,160원대도 가능해 보이나 아직 방향성을 잡고 상승할 것이라 보긴 어렵다"며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도 있고 대통령 탄핵 이슈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0엔 상승한 114.5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3달러 하락한 1.05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9.9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9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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