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고용지표 호조 기대에 급등…12.60원↑
  • 일시 : 2017-03-09 16:24:07
  • <서환-마감> 美고용지표 호조 기대에 급등…12.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150원대 후반으로 급등했다. 미국 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호조에 대한 기대로 달러화가 다시 올랐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2.60원 급등한 1,15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부터 1,150원대 중반으로 상승한 후 네고물량에 상승폭을 줄였다. 주말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대한 롱베팅이 장막판에 일어나면서 달러화 레벨이 높아졌다.

    ◇10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50.00~1,16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탄핵심판 선고 결과가 나오는데다 오는 11일에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대기중인 만큼 달러화가 단기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중에 수급에 조금 밀리기도 했지만 막판에 역외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나오면서 상승폭이 커졌다"며 "서울환시 마감 이후에는 달러-엔 환율과 역외 달러-위안(CNH)환율이 하락하면서 NDF환율이 조금 밀렸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이 기각되면 변동성이 크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변동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전체적으로 달러-위안 환율 흐름에 연동되는 분위기였는데 미국 고용지표가 대기하고 있어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막판에 비드가 제법 붙어 심상치 않은 만큼 1,160원대를 시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9.50원 오른 1,155.00원에 출발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3월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달러화는 다시 올랐다. 달러화가 장초반부터 1,155원대로 오른 후 소폭 더 올랐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하루 앞둔 부담도 있었다. 이에 달러화가 장중 하락했다가도 막판에 상승폭을 키웠다.

    중국 무역수지가 3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면서 위안화가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 매수를 뒷받침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6.9125위안으로 전일대비 0.0093위안 올랐다. 위안화 환율과 연동되는 흐름이 이어졌으나 환시 마감 이후에는 위안화 환율이 하락하면서 역외NDF환율 상승폭이 제한됐다.

    장중 달러화는 1,150원대 후반에서 줄곧 상승폭을 유지했다. 심리적으로는 매수 우위의 흐름이지만 네고물량에 대한 부담에 한때 1,152원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달러화는 1,152.60원에 저점을, 1,158.4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56.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79억2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21% 내린 2,091.06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44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4.5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1.49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34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39위안에 마감했다. 저점은 166.58원, 고점은 167.39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16.48원이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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