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서울환시 "예상했던 결과…1,160원대 단기고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예상했던 결과라며 앞으로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단기 상승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통령 탄핵 결정이 달러 매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시점과 겹치면서 매수 심리가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0일 대통령 탄핵 리스크로 인한 달러-원 환율 단기고점은 1,160원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탄핵 결정은 시장 예상대로지만 향후 정치적 변수가 어떻게 확대될지에 주목하는 양상이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탄핵이 예상과 달리 기각되면 환율 변동폭이 커질 것으로 봤는데 예상대로 인용되면서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단기 고점은 맥시멈 1,170원선으로 1,160원대에서 꺾일 듯하다"고 말했다.
달러화가 1,160원대에서 상승폭을 유지하다 차츰 레벨을 낮추는 요인으로 불확실성 해소도 언급됐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대통령 탄핵은 일시적 이슈에 그칠 것"이라며 "미국 고용지표가 나오고 나면 미국 3월 금리인상도 기정사실화되면서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조정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60원대가 단기고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조기대선 과정에서 정치적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탄핵 결정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잡음이 일거나 조기대선까지 갈등이 심화될 수 있어서다.
또 다른 외환시장 참가자는 "탄핵 이후 정치적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또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며 "불안요인이 지속되면 추가적인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전원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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