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반락…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이 난 가운데 1,15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4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0.10원 내린 1,1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미국의 2월 수입물가 지표 등의 호조에 3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해석되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앞서 발표된 ADP 민간고용지표 호조세를 고려할 때 이날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시장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현재 환율에 상당 폭 반영됐다는 분석과 더불어 고용지표 발표를 경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거래는 다소 한산했다.
그러나 이날 박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 이후 환율이 한차례 크게 출렁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탄핵안 인용 시 달러-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53.00~1,166.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판결을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서 물량 처리에만 집중해 환율이 크게 오르내리지는 않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여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상승 압력이 있긴 하지만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 심리도 있고, 탄핵 인용을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하는 쪽도 있다"며 "레벨이 오르면 팔겠다고 대기 중인 수출업체 물량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1,160원대에서 고점 인식 네고 물량이 나오는 동시에 글로벌 달러화 강세 흐름이 부딪히는 상황"이라며 "탄핵 판결을 앞둔 터라 거래가 적었던 편이고, 미국 고용지표 발표도 경계 심리를 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핵안 인용이 하락 압력을 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일 대비 2.90원 오른 1,16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기댄 매수에 고점이 1,161.2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헌재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탄핵심판 결정문 낭독이 시작되자 레벨을 계속 낮춰 1,155.40원까지 내렸다가 대통령 파면 결정 발표한 뒤 전일 종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9엔 오른 115.2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9달러 오른 1.05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5.0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7.77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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