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탄핵 재료 소화 후 낙폭 대거 회복…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재료를 소화한 후 낙폭을 대거 회복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12분 현재 전일보다 0.50원 하락한 1,157.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탄핵 결정 등 이벤트 경계심리로 얇은 호가 속에 1,154.00원까지 빠르게 저점을 낮췄으나 이내 낙폭을 줄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 이후 불확실성 해소로 반락했으나 다시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기대심리를 반영했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발표되는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돼 달러 강세는 유효한 상황이다. 달러-엔 환율도 115엔대로 레벨을 높이면서 달러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고용 지표를 주시하면서 포지션 대응에 나섰다. 신규 고용 인구와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달러화와 주가가 동반 상승할 수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 다들 탄핵 결정 관련 뉴스를 주시한다고 거래가 많지 않았던 가운데 불확실성 제거로 달러화가 크게 하락했으나 다시금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대통령 탄핵은 많이 예상했던 거라 시장 영향력은 제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이슈보다는 아무래도 미국의 비농업 고용 지표와 시간당 임금 등에 주목하고 있어 달러 강세 가능성이 크다"며 "1,160원 근처 언저리에서 마친 후 고용 지표 결과 보고 다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도 "대통령 탄핵을 이미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해 왔기 때문에 추가 하락 재료가 부재할 것"이라며 "3월 FOMC 회의에 대한 관망세에 보합세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7엔 상승한 115.2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2달러 상승한 1.059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6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6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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