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연준의 경기 전망에 초점
  • 일시 : 2017-03-13 07:27:02
  • <서환-주간> 연준의 경기 전망에 초점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이번 주(13~17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경기 인식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 제출 기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정책 불확실성도 달러화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네덜란드 총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도 주목할 대상이다.

    ◇연준의 경기 전망은

    3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에서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상황이다.

    지난주 달러화가 1,160원대까지 올라섰던 배경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3%, 올해 세 차례 인상을 61% 반영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는 14~15일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와 관련해 어떤 힌트를 내놓을지에 집중됐다.

    현재 물가상승률과 경기 개선세가 지속가능한 것인지와 관련한 연준의 판단이 달러화 방향성도 가르게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면서, 소매판매 지표 자체는 호조세를 이어가는 듯 보이지만 물가상승으로 실제 GDP에 기여하는 것은 마이너스(-)로 나타나는 점을 지적했다.

    물가상승률은 2% 수준에 바짝 다가섰지만 지난해 국제 유가 저점 기록 시점이 2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분기엔 기저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이후에는 그 효과가 체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고려할 때 경기가 연준 목표 수준에 닿으려면 트럼프 행정부 정책 기조가 이른 시점에 가시화해야 하지만 의회 절차상 2분기 이전에 불확실성을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연준의 경기 판단이 긍정적이라면 달러-원 환율은 1,170원대까지 바라볼 수 있을 테지만, 완만하고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강조한다면 1,140원대 초반까지 되밀리는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이미 2월 비농업 고용지표 상 임금 상승률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선 달러-원 1개월물이 1,147.50원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

    국내 정치 불안을 조장하던 큰 불확실성 가운데 하나는 지난주 해소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은 시장에서 일종의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됐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 지속, 고고도미사일체계(THAAD·사드) 배치 관련 중국의 경제 보복 행위 심화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안 요인은 그치지 않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 제출 시한 마감을 앞둔 가운데 여전히 정책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는 점과 15일 열리는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 포퓰리즘 정당인 자유당이 승리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연합(EU) 탈퇴를 주창하는 자유당이 승리한다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이어 유럽 내 고립주의를 강화하는 정치 세력이 더욱 맹위를 떨칠 수 있다.

    이런 불확실성 요소에 시장이 리스크오프(위험회피) 쪽으로 반응한다면 달러-원 환율에는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외 주요 이벤트 및 경제지표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독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오는 15일부터 출장길에 오른다.

    기재부는 같은 날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15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와 BIS 3월 총재회의 참석차 출장한다.

    한은은 13일 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하고 다음날에는 지난달 23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15일엔 2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발표하고 17일엔 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내놓는다.

    미국에선 연준이 14~15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새로운 경제 전망치를 제시한다.

    14일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5일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근원 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같은 날 2월 소매판매도 발표된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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