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B "탄핵 선고, 정치 불확실성 해소…투자심리 개선">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들은 이번 한국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새 정부 출범 후 예상되는 재정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실물경제 및 금융투자 심리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13일 현지 투자은행들은 대선 기간에는 대(對)미국 및 중국 관계 등 대외 불확실성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대행체제 지속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투자은행별 반응이다.
◇ JP모건
대선 기간에 다소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있겠으나 하반기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다. 대선 후보 간 정책 방향에 상당한 차이가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면이 있으나 과거 사례를 볼 때 새 정부 출범 후 재정지출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이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내수부진이 지속하는 상황을 살필 때 확장적 재정정책이 경기회복에 긍정적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작아진 것으로 판단한다.
◇ 씨티
이번 탄핵인용 결정은 그간의 정치적 불안을 해소했으며 금융시장도 이를 선반영해 온 만큼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는 시장의 관심이 다시 한국 경제의 기초여건에 집중될 것이며 다만 새로 선출될 대통령이 중국의 사드 보복,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것이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우려할 만한 사안이다.
◇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탄핵을 결정한 점이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는데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소비심리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한편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조치는 무역외 영역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 바클레이즈
여론조사 결과 탄핵 찬성비율이 77%에 달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탄핵인용 결정이 정치적 불확실성을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 탄핵 결정이 향후 소비심리를 개선하고 소매판매, 여가활동 등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정상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새로 들어설 정권도 경기 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 HSBC
탄핵심판 결과 자체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향후 대선 기간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으며 시장은 대선 후보들의 對 미국 및 중국 정치·외교적 입장(사드 포함)에 특히 주목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정부 출범 후에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후 재정지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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