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FOMC 눈치보기…8.5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50원선을 중심으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오는 14~15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눈치보기 장세에 돌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서울환시에서 오전 11시 16분 현재 달러화는 전거래일 대비 6.70원 하락한 1,150.7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가운데 임금 상승률이 부진한 영향이 전반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3월 기준금리 인상 재료는 가격에 기반영됐지만, 나아가 인상 경로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은 약화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누그러진 상황이다.
1,140원대에서는 저점 인식 매수세(비드)가 많다. 1,151원대까지 오르고서는 FOMC 눈치보기에 들어가 상단이 높아지지 않고 있다.
거래량이 많지 않다. FOMC 관망 분위기도 감지된다. 인포맥스 시간대별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를 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거래량은 22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 1천4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점도 달러화를 누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47.00~1,155.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시장은 평소보다 조용한데, FOMC를 앞두고 1,150원 밑에서는 비드가 있다"면서도 "전 거래일 저점인 1,154원까지는 오르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1,140원대는 저점 인식 결제로 하단이 지지받고, 위쪽은 3월 금리 인상이 반영됐기 때문에 상승 동력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더 위로 가려면 FOMC 점도표 등을 봐야 한다"며 "달러-엔 환율이 115엔을 밑도는 등 달러 강세가 약해졌다. 지지부진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9.40원 내린 1,148.00원에 시작했다.
개장가가 저가가 될 정도로 달러화는 점차 상승하기 시작했다. 1,140원대에서 저점 인식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완만하게 올랐다.
1,151.80원까지 슬금슬금 상승한 달러화는 재차 낙폭을 키웠고, 달러-원 환율은 1,150원선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8엔 오른 114.8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상승한 1.06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1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6.69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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