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美재무장관 만나 환율 얘기 다 할 것"
"中 보복에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정장관을 만나 미국이 오는 4월 내놓을 환율보고서와 관련된 얘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관련 중국의 보복조치에 대해서는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7~18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한ㆍ미 재무장관 양자회담을 한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양자회담 의제를 사전에 크게 많이 조율한 건 아니지만, 할 얘긴 다 하겠다"며 "(지난 2일) 전화 통화할 때 환율 관련해서 분명하게 얘기 했고, 가서 다시 하겠다"고 말했다.
외환 정책에 있어 정부가 나서서 개입한 것은 없고 급격한 변화 시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교역촉진법(BHC법안)상 관찰대상국이지만 에너지 중심으로 제조업에서의 노력으로 대미 경상흑자폭을 줄이는 정책을 취한다는 내용을 적극 설명하겠다고 유 부총리는 거듭 강조했다.
그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말했지만,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이 상호 호혜적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의 대응책은 현실적으로 제약이 있지만, 중국과 관련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기재부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유 부총리와 샤오제(肖捷) 중국 재정부장(재무장관)과의 회담을 조율중이다.
유 부총리는 "규범에 어긋나는 게 있으면 당당하고 의연하게 WTO 제소 등으로 대처하겠다"며 "다만 제소하려면 증거나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게 있지 않아서 그렇게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한 근거 있는데 가만히 있겠다는 것은 아니다. 그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국가가 공식 대응할때는 대응할 만한 걸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의 고민이 거기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국민이 느끼는 것은 잘 알고 있고, 감정상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관광 관련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2천억 원을 지원하는 등) 금융위원장이 발표한 지원 등의 대응책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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