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금리인상 현실화에 차익매물…13.00원↓
  • 일시 : 2017-03-13 16:21:24
  • <서환-마감> 美금리인상 현실화에 차익매물…1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1,140원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이 가능성이 커지면서 되레 달러 매도가 줄을 이었다.

    미국의 임금상승률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친 점과 대통령 탄핵이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한 것도 매도 분위기를 키웠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3.00원 하락한 1,14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부터 1,140원대로 하락한 후 한때 저점 매수에 1,150원대로 진입했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차익실현성 롱스탑이 유입되면서 1,144원대로 저점을 낮췄다.

    ◇14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5.00~1,150.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추격 매수가 따라 붙지 않았다. 오히려 그동안 쌓아온 롱포지션에 대한 차익실현성 매물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외 투자자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리스크 선호 분위기가 불거졌다"며 "미국 고용지표 때문에 올랐던 달러화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차익실현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임금 상승률 부진도 달러 매도에 영향을 준 듯하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무거운 흐름이 이어지면서 롱스톱이 나왔다"며 "외국인 주식순매수도 많아서 분위기가 아래쪽이었는데 미국 FOMC를 앞두고 과하게 밀기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1,130원대 초중반쯤에서 단기 저점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9.40원 내린 1,148.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에는 저점 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1,150원대로 다시 올랐다. 달러화는 1,151원대에서는 추격 매수가 제한되면서 차츰 하락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순매수 등이 달러화 하락에 한 몫했다.

    달러화는 미국의 2월 고용지표 호조에도 임금상승률이 부진했다는 인식 속에 달러 약세를 반영했다.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추가적인 롱베팅도 약해진 양상이다.

    장중 현대삼호중공업이 계약 취소당했던 반잠수식 시추선 1기를 유럽 소재 해운사에 3억7천만 달러(약 4천240억원)를 받고 매각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날 달러화는 1,143.80원에 저점을, 1,151.8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47.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76억5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97% 오른 2,117.5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548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5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4.66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8.08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01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9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5.93원, 고점은 167.0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10억6천7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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