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단기 롱처분에 상승폭 추가 축소…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단기 롱포지션 정리가 이어지면서 추가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47분 현재 전일보다 1.50원 상승한 1,145.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1,140원대 중반까지 저점을 낮추면서 상단이 눌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50원선이 수출업체들의 네고 라인으로 인식된 가운데 국내 주식·채권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자금도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어 상승폭이 꾸준히 좁아졌다.
장 초반 롱플레이로 오르던 달러화가 추가로 레벨을 높이지 못하자 롱포지션에 대한 차익실현도 나왔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둔 가운데 금리 인상 가능성은 가격에 대부분 반영됐다. 실제 금리 인상 이후 불확실성 해소로 오히려 달러화가 반락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선제적인 포지션 정리가 이루어지는 양상이다. 달러화는 1,145.7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이고 지난 2월 비농업 고용 지표 호조 또한 가격 반영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점도표에서 시장 예상대로 올해 남은 기간 2~3회 정도 금리 인상을 한다고 하면 더이상 롱포지션을 들기엔 불편해진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초 높은 변동성을 거친 후 수출업체들을 포함해 역내외 시장 참가자 공히 1,150원대가 되면 고점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며 "숏포지션을 구축하진 않더라도 롱포지션에서 혹시라도 손절이 날 수 있어 포지션 일부를 처분하는 흐름이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엔 하락한 114.8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 하락한 1.065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7.6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0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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