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금리인상 부담에도 외국인 주식순매수…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을 앞두고 1,140원대 후반으로 재차 반등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40원 오른 1,14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부터 1,150원선 상승을 시도했다. 전일 과도하게 급락했다는 인식과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달러 매수가 일었다.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상승폭을 줄였지만 매도세가 점차 약해지면서 달러화는 장막판 1,140원대 후반으로 다시 올랐다.
◇15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45.00~1,156.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FOMC를 앞둔 부담에 달러 매수가 일어났으나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지속되는 점 등은 달러화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4천억원 이상 들어오면서 달러화 상승폭이 줄었다"며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을 앞둔 숏커버도 제법 나오고, 장막판에는 파운드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달러-원 환율이 급격히 오르지는 않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자금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FOMC를 앞두고 강하게 롱플레이를 하기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장막판에 파운드화 약세, 달러-엔 환율 상승 등이 달러화를 뒷받침하고는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4.00원 오른 1,148.4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장초반에는 전일 13.00원 급락한 데 따른 반작용이 크게 나타났다. 전일 종가대비 상승한 후 달러화는 1,150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미국 3월 FOMC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났고, 네덜란드 총선 관련 불확실성도 달러 매수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1,150원대에서 유입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롱포지션 정리도 일부 일어났지만 장막판에는 1,140원대 후반으로 다시 올랐다. 미국 금리인상을 앞둔 상황에서 굳이 숏포지션을 구축하지 않는 흐름이지만 롱포지션을 무겁게 들고가지도 않는 분위기다.
이날 달러화는 1,145.10원에 저점을, 1,150.1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47.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4억2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76% 오른 2,133.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1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4.93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9.61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48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66.3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5.94원, 고점은 166.5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1억5천500만위안이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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