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에 달러 안판다" 2월중 거주자 달러예금 역대최대
  • 일시 : 2017-03-15 12:00:11
  • "美금리인상에 달러 안판다" 2월중 거주자 달러예금 역대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 국내 수출입기업들이 달러를 팔지 않고 보유하면서 달러예금 잔액이 역대 최대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7년 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달러화 예금 잔액은 579억8천만달러로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2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도 679억4천만달러로 전월말대비 32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전월말대비 거주자외화예금 증가폭인 32억9천만달러 중 27억5천만달러 증가분이 달러화 예금이었다.

    달러화 예금은 두 달 연속 늘었다. 기업 달러화 예금은 전월말대비 23억9천만달러, 개인 달러화 예금은 3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기업들의 수출입 결제대금 예치, 일부 기업의 달러화 보유 경향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2월24일 장중 1,127.60원에 저점을 기록하면서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기업들은 미국 금리인상을 앞둔 시점에 굳이 낮은 레벨에 달러를 팔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였다.

    유로화, 엔화 예금도 각각 2억4천만달러. 2억8천만달러씩 증가했다. 기업 수출입 결제대금과 일부 증권사의 투자사 예탁금 예치 등이 영향을 줬다.

    위안화 예금은 대기업 수입대금 결제수요가 줄면서 1억7천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에서 30억9천만달러 증가한 564억5천만달러, 외은지점에서 2억달러 증가한 114억9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예금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27억2천만달러 증가한 566억2천만달러, 개인예금은 5억7천만달러 증가한 113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미국 금리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그 후에 달러를 팔아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 일부 기업들이 달러를 보유하고자 하면서 달러 예금이 역대 최대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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