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금리인상 현실화에 네고+포지션정리…5.20원↓
  • 일시 : 2017-03-15 16:29:20
  • <서환-마감> 美금리인상 현실화에 네고+포지션정리…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금리인상이 임박했음에도 1,140원대에서 하락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20원 내린 1,14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1,150원선을 터치했으나 롱플레이가 따라주지 않으면서 점차 레벨이 낮아졌다.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을 앞둔 시점에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순매수 등에 달러화 상승세가 제한됐다.

    ◇16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5.00~1,15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얼마나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일지에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15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거듭되고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보다 외국인 주식순매수와 달러-엔 환율 하락, 싱가포르 달러 강세 등에 달러화가 더 민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금리인상 후에도 달러화가 1,160원대로 오르려면 미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가 강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미국 금리인상은 확실할 것 같고, 이후 인상 속도가 어떻게 될지가 관건"이라며 "현재로서는 롱플레이에 추가로 나서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금리인상 이후의 스탠스가 시장의 기대에 못미친다면 오히려 달러화가 하락폭을 키울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0.80원 내린 1,148.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저점 결제수요 등으로 하단이 지지되면서 달러화는 1,150원선에 근접했다. 이후에는 추격 매수가 약해졌다.

    미국 금리인상이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달러화가 1,150원선을 터치한 후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금액이 크지는 않아도 지속되면서 달러 매도에 한 몫했다. 달러-엔 환율도 114엔대로 다시 하락하면서 달러화를 눌렀다.

    수주 소식도 달러화 하락에 영향을 줬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란에서 약 3조8천억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화 강세 기대를 부추겼다.

    달러화는 이날 1,143.00원에 저점을, 1,150.0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46.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3억9천300만달러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04% 내린 2,133.00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0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23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4.7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6.56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25달러였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8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5.70원, 고점은 166.6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20억8천8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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