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원화 약세 전망…"과거와 다를 것"
  • 일시 : 2017-03-16 08:18:57
  • 현대경제硏, 원화 약세 전망…"과거와 다를 것"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본격화한 가운데, 과거와 달리 앞으로 원화 가치는 약세로 반응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슈' 보고서를 내고 "과거 2차례 미국의 금리 인상 당시 원화 가치는 강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경제 여건을 고려하면 이번 인상 시기에 원화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유럽중앙은행(ECB)이 채권매입 규모를 월 800억 유로에서 600억 유로로 소폭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에서도 더딘 물가 상승세와 미약한 경기 회복세로 통화공급 확대 기조가 유지돼,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다봤다.

    특히 올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절차가 시작되고, 네덜란드·프랑스·독일 등 주요국 선거 결과에 따라 유럽연합 탈퇴 움직임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도 달러 강세를 전망하는 주요 배경이 됐다.

    다만 환율조작국 지정 논란 등으로 원화의 약세는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도널드 트럼프의 재정지출 확대 정책의 실망감 등으로 원화 약세가 제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거론됐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원화 약세 흐름이 나타나겠지만, 환율조작국 지정 등 원화 약세 제한 요인과 상충하면서 올해 원화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로 이어져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나타나지만, 지난 1999~2000년과 2004~2006년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 바 있다.

    1999~2000년에는 인상 초기 1,180원~1,205원대에서 인상 종료 시 1,109~1,115원대로 내렸다. 2004~2006년에는 1,150원대에서 950원대로 떨어졌다.

    *그림1*



    dd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