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숏플레이 vs 결제'에 1,130원대 공방…1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수입업체 결제 물량 등으로 하단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달러 약세에 따라 숏포지션도 꾸준해 1,130원대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23분 현재 전일보다 11.30원 하락한 1,132.3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장 초반 1,120원대까지 하향 시도하기도 했으나 1,130원대로 낙폭을 줄였다. 수입업체들도 결제 물량을 활발히 내면서 달러 매수에 나섰고 역외 시장 참가자들도 레벨 경계에 따라 공격적인 숏플레이를 자제하고 있다. 달러화는 1,133.90원까지 낙폭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 심리와 종가 관리 가능성도 달러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개장 직전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나치게 변동성이 확대되면 여러 가지 조치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국내 주식 자금 유입에 따른 달러 매도세도 만만치 않아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여전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확인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연준이 예상보다 완화적이었으나 달러화가 10원 이상 급락한 만큼 결제 수요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저가 매수가 들어오면서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 약세에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지만, 매수세가 약하지 않다"며 "1,130원대 공방을 이어가다 장 막판에 당국 종가 관리 가능성이 커지면 추가로 낙폭을 좁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엔 상승한 113.3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달러 하락한 1.072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8.3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8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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