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연준 금리 인상에도 달러 급등 끝났다"
  • 일시 : 2017-03-17 08:52:02
  • WSJ "연준 금리 인상에도 달러 급등 끝났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가 큰 폭의 강세를 보이긴 어렵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만 경제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달러 상승 속도를 둔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존은 미국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지난 5년간 물가 상승을 유발하기 위해 비전통적인 방법을 동원했던 일본에서도 물가가 오를 조짐을 나타나고 있다. 중국도 올해 들어 지금까지 양호한 경제 지표를 발표했다.

    매뉴라이프에셋매니지먼트는 "다른 국가들도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을 따라잡고 있어 달러가 활기를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 15일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음에도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통화정책 차별화가 발생하면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과는 다른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달러화 가치가 지난 2012년부터 꽤 상승했기 때문에 향후 투자 수익률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2012년부터 매년 상승했고 특히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12.8%, 9.3% 급등했다.

    2014~2015년에 달러 가치가 급등한 것은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한 반면 유럽과 일본 중앙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한 국채 매입에 여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WSJ은 2014~2015년 당시에는 미국 경제가 다른 나라보다 양호했지만 지금은 다른 일부 국가의 경제도 개선되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으며, 수 년에 걸친 상승으로 달러 가치도 비싸졌다고 지적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현재 달러의 실질실효환율(REER)은 과거 5년, 10년 평균보다 높다.

    WSJ은 다만 올해 달러 추가 강세를 이끌 요소는 아직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미국 기업의 해외 유보자금 본국 송환을 유도하는 트럼프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문은 만약 미국 기업이 해외 자금을 송환한다면 경제 전망과 상관없이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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