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총재 만난 유일호 "환율ㆍ경상수지 공정 평가해달라"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나 우리나라의 환율정책을 적극 설명하고, 공정하게 환율 및 경상수지를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4월 예정된 미국의 환율보고서가 IMF 자료를 참고해 작성되는 것을 감안하면, 유 부총리의 이번 면담은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 선제 대응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진 측면이 있다.
기재부는 18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로 독일 바덴바덴을 찾은 유 부총리가 지난 17일(현지 시간) 라가르드 IMF 총재와 양자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면담에서는 IMF 회원국의 환율과 경상수지 등 대외부문 평가를 비롯해 IMF 대출제도 개선 등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먼저 유 부총리는 미국 정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라가르드 총재에게 IMF가 회원국의 환율· 경상수지 등 대외부문에 대해 공정하게 평가해 주기를 요청했다.
특히 세계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한 미국의 환율보고서가 IMF 대외부문 평가 결과를 적극 참고하기 때문에, 국가별 특수성을 고려해 공정하고 신중하게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환율정책 및 최근 경상수지 흑자 원인에 대해서도 적극 설명했다.
환율은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도록 하고, 급변동 등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양 방향으로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상수지 흑자 확대는 고령화와 유가 하락에 주로 기인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양 측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 증가에 대응해 IMF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거시경제 여건이 건전한 국가들도 소규모·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IMF 예방적 대출제도의 신규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고, 라가르드 총재는 IMF 이사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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