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페소 18페소대로 하락…美 대선 이전 수준 회복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여파로 급락했던 멕시코 페소 가치가 미 대선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다만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아 멕시코 중앙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달러-페소 환율은 23일(현지 시간) 뉴욕 환시에서 18.9045페소까지 하락(페소 가치 상승)한 후 24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아시아 환시에서 18.9472페소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대선 전 18페소대에 거래됐던 달러-페소 환율은 트럼프 당선 여파로 급등(페소 가치 하락)해 올해 1월 초 22페소까지 상승했다. 이후에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서 다시 18페소대를 회복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재협상 우려 등으로 급락했던 페소화 가치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프타를 대대적으로 수정하지 않겠다는 유화적인 코멘트가 나온 영향에 하락세가 진정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는 페소 가치 상승 덕분에 물가 상승률이 중앙은행 목표치(3%)를 향해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르스텐스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내년 말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페소화 가치는 오르고 있지만 물가 수준은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어 중앙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3월 상반기 멕시코 물가 상승률은 5.29%로 약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FT는 멕시코 중앙은행이 오는 30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9일 기준금리를 5.75%에서 6.25%로 50bp 인상한 바 있다.
무디스인베스트먼트서비스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어 완만한 속도의 긴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기준금리가 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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