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트럼프케어' 철회에 5개월來 최저…9.80원↓
  • 일시 : 2017-03-27 16:07:33
  • <서환-마감> '트럼프케어' 철회에 5개월來 최저…9.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트럼프 케어' 철회 소식에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9.80원 급락한 1,11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올해 연중저점이자 지난해 10월10일 1,108.40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의 첫 정책카드인 트럼프 케어 법안이 하원 표결을 앞두고 전격 철회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장초반부터 1,110원대 후반으로 접어든 후 월말, 분기말 장세를 반영하며 차츰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28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08.00~1,116.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중저점을 경신한 여파로 달러화가 하방경직성을 보일 수 있으나 월말, 분기말 달러 매도 중심의 수급도 관건이라고 딜러들은 설명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저점 인식이 있지만 하락 요인이 주로 보이고 있어 트럼프 랠리 다 되돌리고, 달러 강세에 기반한 롱포지션도 해제되는 듯하다"며 "월말, 분기말 네고물량이 유입될 경우 조금 더 하락할 수는 있지만 양방향을 다 열어놔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분위기는 아래쪽으로 형성되고 있으나 수출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네고물량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며 "월말, 분기말 수급이 집중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지션플레이는 레벨 부담이 아직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7.60원 하락한 1,115.00원에 출발했다.

    주말에 트럼프 케어가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트럼프케어 표결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난항이 예상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장초반부터 1,110원대 중반 흐름이 나타났다.

    달러화가 갭다운되면서 초반에는 저점 결제수요도 적지 않았다. 하단에서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에 숏플레이가 제한됐다. 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99대초반으로 하락하면서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오후로 갈수록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1,112원대로 하락했다. 연중저점이 무너지면서 롱심리가 크게 누그러졌다. 다만, 추가적인 원화 강세 이슈가 약해지면서 달러화는 1,112원선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달러화는 이날 1,112.80원에 저점을, 1,115.8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14.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51억6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61% 내린 2,155.66에 마감됐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6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46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18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0.12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56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62.42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2.28원, 고점은 162.6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41억6천200만위안이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