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약한 네고에 숏커버…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반등했다. 수출업체의 분기말 네고물량이 예상보다 약하게 시장에 유입되자, 달러화 하락을 점쳤던 숏 포지션이 되감겼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대비 1.70원 오른 1,115.9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대비 각국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다. 달러화도 크게 반등한 수준은 아니지만, 레벨이 오르고 있다.
다만 이번 주부터 계속되고 있는 1,110원대 좁은 레인지 흐름은 이날도 이어지고 있다.
월말 및 분기말 네고물량이 시장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달러화가 올랐다.
1,110원 선 아래로 내려설 수 있을 것이라던 전망이 비껴가면서, 숏커버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참가자들의 매수 주문도 나오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0.00원~1,117.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 인덱스가 오르면서, 연동해서 달러화도 상승했다"며 "눈치 보기 장세로 네고가 많지 않아, 위쪽 오퍼(매도주문)이 어제만큼 많이 세지 않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하지만 분위기상 아직은 상승 모멘텀을 봤다고 하기는 힘들다"며 "내일까지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어서 위쪽도 제한되는 양상이다. 어제 고점 1,116~1,117원대는 힘들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역외에서 모델펀드 등 다양한 매수 주체가 있는 것 같다"며 "네고가 많지 않아서 숏커버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은행 딜러는 "역외에서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20원 내린 1,112.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등에 연동해 완만하게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저점 인식 매수를 비롯해 역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1,114.90원까지 상승전환 했다가 1,113원대로 밀렸다.
한동안 1,113~1,114원대에서 등락하던 달러화는, 숏커버와 역외 매수가 나오면서 1,116.20원까지 레벨이 올라갔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7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63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33엔 오른 111.3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6달러 밀린 1.074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8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2.14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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