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파운드화·英국채 비중 축소…하드 브렉시트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이 시작됐다며 파운드화와 영국 국채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핌코의 마이크 에이미 파운드화 포트폴리오 관리 부문 헤드는 29일(미국시간) 자사 블로그 기고에서 영국이 유럽과 단절되는 '하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영국은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해 2년 일정의 유럽연합(EU) 탈퇴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탈퇴 절차 개시 소식에 파운드화가 하락했고 영국 국채 가격은 올랐다며 예상했던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에이미 헤드는 앞으로 협상 전개에 따라 파운드화가 민감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저성장 탓에 국채 금리는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위험 관리를 위해 파운드화와 영국 국채 투자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아울러 에이미 헤드는 영국과 EU 양측 모두 물러설 의사가 없다며 실제 협상 기간은 1년 정도로 촉박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영국은 탈퇴 비용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EU는 비용에 대한 논의 후에 FTA를 협상 테이블에 올린다는 입장이다.
1년 후에도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양측 기업들은 FTA가 아닌 세계무역기구(WTO) 체제하의 교역을 염두에 두기 시작할 것이란 게 그의 전망이다.
에이미 헤드는 프랑스와 독일의 선거가 향후 6개월 동안 펼쳐진다며 브렉시트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올해 말과 내년 초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제한된 시간과 조기 타결 가능성이 낮은 점 때문에 하드 브렉시트 확률이 높은 것으로 진단했다고 설명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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