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테이퍼링 좀 해줬으면'…스위스, 통화 강세에 고심<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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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14:33:32
'ECB 테이퍼링 좀 해줬으면'…스위스, 통화 강세에 고심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자국 통화 강세로 시름에 잠긴 스위스가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이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자국 통화 약세를 바라는 스위스에 호재지만 브렉시트 협상 개시와 프랑스 대선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확대로 스위스 중앙은행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스위스 프랑은 환시에서 안전통화로 인식되기 때문에 위기가 발생하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 작년 9월 1.10프랑대였던 유로-프랑 환율은 중앙은행 환시 개입에도 불구하고 현재 1.07프랑대를 기록하고 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지난 2015년 1월 1유로당 1.2프랑으로 고정된 최저환율제를 폐지한 이후 줄곧 통화 약세를 유도해왔다. 예치금리를 글로벌 최저 수준인 -0.75%까지 떨어뜨리고 환시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하지만 마이너스 금리 확대로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안게 됐고, 환시 개입은 미국의 관심을 끌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과 일본 등이 자국 통화를 의도적으로 절하해 막대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쌓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현재 스위스는 중국과 일본, 독일, 대만, 한국과 함께 미 재무부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돼 있다.
FT는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ECB가 금융완화 출구를 미루지 않고,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기를 스위스가 바라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전했다.
매체는 프랑스 대선이 지나면 프랑화 강세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과 미국 새 정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글로벌 금융 시장이 다시 불안정해질 경우 프랑화는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FT는 이 경우 스위스가 예치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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