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월말네고 부진+역외펀드發 숏커버…3.00원↑
  • 일시 : 2017-03-30 16:34:05
  • <서환-마감> 월말네고 부진+역외펀드發 숏커버…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00원 오른 1,11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1,110원대 초반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이다 외국인 주식 역송금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구두 개입성 발언도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다.

    다만, 1,118.90원까지 고점을 높인 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자 차츰 상승폭이 꺾였다.



    ◇3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12.00~1,12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말과 분기말이라는 시기적 요인에 따른 네고물량이 예상보다 적어 달러화의 하락세는 한풀 가라앉는 양상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가 갭다운되지 않는 한 1,110원대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 매도에 나섰으나 수급이 자꾸 수요 우위로 기울었다"며 "네고물량이 적었고, 역외 펀드 쪽 달러 매수가 유입되면서 달러화 하단이 지지돼 오후에 숏커버가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달러-아시아 통화 흐름도 이날은 달러 강세 쪽으로 기울었고, 수급도 생각보다 매수 쪽이 많아 숏커버에 나섰다"며 "장후반에도 하락할 것으로 봤지만 매수 물량이 꽤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하락 기대가 아직 유효한 상태여서 오를 때마다 매도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채권 자금 역송금 수요에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2.20원 내린 1,11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달러-엔 환율에 연동되며 무거운 흐름을 보이던 달러화는 차츰 저점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역외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와 외국인 주식역송금 수요 등이 하단을 떠받치면서 숏커버가 집중됐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월말, 분기말 기대에 못미친데다 숏커버가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1,118원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당국 경계심도 한 몫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환율이 정말 급변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달러화는 이날 1,112.00원에 저점을, 1,118.9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16.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1억1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11% 내린 2,164.64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8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5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1.16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5.08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59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2.46원에 마감됐다. 저점은 161.82원에, 고점은 162.63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106억2천600만위안이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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