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신흥국 통화 가치 '껑충'…페소·루블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올해 1분기 신흥국 통화가 미국 새 정부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약세와 신흥국 경제 호조로 지난 5년간 두 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JP모건 이머징 마켓 통화 인덱스는 올해 들어 4.2%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완만한 속도의 긴축을 시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실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미 대선 전후로 급락했던 멕시코 페소화 가치가 약 11% 급등해 신흥국 통화 강세를 주도했다. 유가 상승 덕에 러시아 루블화도 달러 대비 8.9% 올랐다.
UBS의 제프리 유 환율 전문가는 중국이 성장 호조 조짐을 보이면서 원자재 관련 통화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전문가는 "트럼프케어 의회 통과 무산은 달러 강세론자의 주의를 환기시켰으며, 연준도 (시장이) 반영한 수준을 넘는 (긴축) 통화정책을 단행할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유 전문가는 신흥국 통화가 2분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레 유지한다며 브라질 헤알, 인도 루피, 러시아 루블,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 투자를 추천했다.
골드만삭스는 신흥국 재정이 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고 경제 위기도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은 신흥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개선되고 있다며 "미국 금리 상승 충격에 덜 예민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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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흥국 통화 가치 상승률. 출처: 파이낸셜타임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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