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이월 네고에 하락…5.1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이월된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무겁게 눌리면서 1,11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8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5.10원 밀린 1,113.30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1,110원 대 좁은 레인지의 '가두리' 장세가 이날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달러를 비롯해 싱가포르 달러 등 신흥국 통화와 유사하게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월말 및 분기말을 넘긴 네고물량이 지속 나오고 있어 전반적으로 아래쪽 분위기가 우세하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은 매수ㆍ매도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조용하게 거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말 발표된 3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7% 늘어나며 5개월 연속 증가한 것도 원화 강세 압력을 가하고 있다.
환시참가자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슈 등의 뚜렷한 대외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10원에서 1,11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에는 매수심리가 줄었고, 네고가 나온 것 같다"며 "달러와 같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1,110원 밑으로 갈 가능성 열어두고는 있지만, 1,110원대 레인지를 깰만한 재료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1,130원대를 깨고 내려올 때 롱 포지션 손절매가 나왔고, 여기에 환율보고서도 영향을 미쳤다"며 "시장에서는 1,100원을 깰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에 1,110원을 시도하지 못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이런 부분들로 환시에 활력이 없어지고 있다"며 "제한적으로 일일 경제지표에 반응하면서 소폭으로 움직이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40원 내린 1,117.00원에 시작했다.
장 초반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 레벨은 빠르게 낮아졌다.
1,112.80원까지 밀린 달러-원 환율은 1,110원 선 부근의 레벨 경계심이 살아나면서 1,113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고, 코스닥에서는 13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1엔 오른 111.3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7달러 상승한 1.067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9.37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2.02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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