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이월네고+美연준위원 비둘기 발언…3.10원↓
  • 일시 : 2017-04-03 16:23:46
  • <서환-마감> 이월네고+美연준위원 비둘기 발언…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5거래일 만에 1,11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10원 내린 1,11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주말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금리인상에 대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점과 이월 네고물량이 겹치면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달러화는 개장초부터 하락세를 보인 후 1,111원대에서 다시 지지됐다. 이월 네고물량과 역외투자자 매도가 물러서면서 달러 저점매수가 하단을 떠받치는 양상이다.

    ◇4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10.00~1,12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 정상회담이 오는 6~7일에 열릴 예정인 만큼 서울환시는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1,110원대에서 관망세가 짙게 나타나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초반 이월 네고물량과 역외 매도에 달러화가 하락했는데 물량이 소화된 후에는 다시 올랐다"며 "달러-엔 환율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지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정상회담까지는 과감한 포지션플레이가 쉽지 않다"며 "단기 반등하더라도 추세는 하락세"라고 강조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장중 수급이 별로 세지 않아 1,110원선 초반으로 밀어부쳐본 후 장후반 달러-엔, 달러-아시아통화 환율이 오르면서 반작용이 일었다"며 "숏마인드(매도심리)는 지속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1.40원 내린 1,11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부터 달러화는 이월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밀려 1,110원대 초반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미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상 발언 수위도 누그러졌다. 이에 달러 약세에 힘이 실렸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올해 두 차례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면서 시급한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역시 연이은 금리인상은 정책 오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말동안 미국 무역장벽 연례보고서가 발표됐으나 시장 예상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완화됐다.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가 축소되고, 위험 선호 심리도 다소 부각됐다.

    이날 달러화는 1,111.60원에 저점을, 1,117.0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13.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76억4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34% 오른 2,167.51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0억원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63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1.5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22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72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2.2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1.78원, 고점은 162.4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5억1천4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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