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北 미사일 달러 매수 심리 자극…1,120원 지지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윤시윤 기자 =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매수 심리가 자극될 수 있다고 5일 진단했다. 달러-원 환율이 그간 상단 제한선이었던 1,120원 선을 하단 지지선으로 삼아 상승 시도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북한은 이날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쏘며 무력시위를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42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약 60여km"라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오늘 아침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북한리스크가 지속하고 있고 대외통상 현안, 미국 금리 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하는 등 북한리스크를 챙겼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둔 예민한 시점인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간 달러화가 1,110원대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된 만큼 반등 시도할 가능성이 있어 북한 이슈가 상승 재료로 주목된 셈이다.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20원대 초반을 지지선으로 상승해 1,130원 선까지 단기 고점을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달러 롱 심리가 형성되고 있는 시점이라 북한 탄도미사일 이슈가 결정적이진 않더라도 하나의 부속적인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전일 종가인 1,120원대 초반이 바닥으로 지지 되면서 일 중 상승 폭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도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미사일 발사가 더 부각될 수 있지만, 달러화가 그간 1,110원대에서 계속 막히다 반등한 부분이 더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1,120원대에서 자리를 잡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달러화 상단은 제한될 수 있다고 봤다. 달러 약세 흐름이 아직 유효한 데다 그간의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학습 효과 등으로 급격한 달러화 상승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오르더라도 1,130원 선이 상단으로 예상된다"며 "북한 미사일 발사 때문에 추가로 달러 매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