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佛대선, 르펜 당선 확률 20%…보수파 피용 당선 유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씨티그룹은 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NF)의 마린 르펜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확률이 20%라고 진단했다.
4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르펜 후보가 결선 투표에서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나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후보에 승리할 것으로 내다본 설문 조사 결과는 없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취임 6개월 내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을 탈퇴하고 유럽연합(EU) 탈퇴에 관한 의견을 묻는 국민투표를 하겠다고 약속한 극우 성향 르펜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다.
씨티그룹은 "피용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40%로 가장 높다"며 "마크롱 후보와 사회당의 브누아 아몽 후보가 대권을 차지할 가능성은 각각 35%와 5%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씨티그룹이 피용 후보의 당선을 점친 것에 대해 놀랍다고 평가했다.
마크롱 후보가 지난 1월 이후 설문 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지목돼왔기 때문이다.
이날 설문 조사에서 마크롱 후보와 르펜 후보의 지지율은 25% 안팎으로 집계됐고 결선 투표 결과는 마크롱 후보가 61%의 지지율로 르펜 후보를 꺾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씨티그룹은 르펜 후보에 대한 지지가 견조한 반면 마크롱 후보의 지지율은 취약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씨티그룹 조사에 따르면 르펜 후보 지지자의 83%는 지지를 확신했고 마크롱 후보 지지자 중 마음을 굳혔다는 응답자는 65%에 그쳤다.
피용 후보의 지지자 중 76%는 결정을 내렸다고 응답해 마크롱 후보보다 지지층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은 "지난 몇 년 동안 정치 지형이 우파 쪽으로 옮겨갔다"며 1차 투표 결과는 여전히 미궁 속이라고 진단했다.
피용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지만 상황은 유동적이라며 마크롱 후보를 주요 변수로 보고 주시하고 있다고 씨티그룹은 덧붙였다.
프랑스 대선의 1차 투표는 오는 23일, 결선 투표는 다음 달 7일로 예정돼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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