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外人 주식 순매도에 달러 수요 자극…3.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자금 유출 등으로 급락하자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3.90원 상승한 1,125.8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에 따라 추가 상승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 여파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고 해저 원유 시추기업인 시드릴(Seadrill) 구조조정 계획 등 재료가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시드릴은 한국 조선사의 주요 고객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재료에 대응하고 있다.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에 도달했다는 인식에 따라 차익실현 등 매도 수요가 늘어났고 이에 따른 달러 매수 심리가 확대됐다. 달러화는 오전 중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확대한 후 1,126.50원까지 고점을 높인 상황이다.
한 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외국인들도 1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는 등 코스피가 급락한 영향이 반영됐다"며 "달러-엔 하락은 달러 약세보다는 리스크 오프로 작용해 달러화 상승 재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엔 하락한 110.6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02달러 오른 1.0674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7.1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은 1위안당 163.6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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