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후반 '양적긴축' 첫발…3월 FOMC 의사록 하이라이트>
  • 일시 : 2017-04-06 09:11:32
  • <올해 후반 '양적긴축' 첫발…3월 FOMC 의사록 하이라이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올해 후반께 대차대조표 정상화의 첫발을 내디딘다는 데 의견 일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9천억달러 정도였던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이후 세 차례의 양적완화(QE)를 거치면서 현재 4조5천억달러로 확대된 상태다.

    연준은 만기 도래하는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에 대한 재투자를 지속해 대차대조표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나, 3월 FOMC에서는 "올해 후반(later this year)" 재투자 정책에 변경을 주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

    재투자를 중단함으로써 만기 도래하는 채권만큼의 유동성을 회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대차대조표 확대가 양적완화로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를 뒤집는 과정인 대차대조표 축소는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다.

    2008년 이후 미국 채권시장에서 지속적인 매수자 역할을 했던 연준의 위치가 바뀌는 셈이다.

    재투자 중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긴축은 연준이 보유 채권을 매각까지 하는 단계지만, 다수 FOMC 참가자는 "수동적인(passive)" 방식을 강조해 이에 찬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연준이 5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FOMC 의사록의 주요 대목을 뽑아 번역한 것이다.

    ◇ 대부분 참가자 "올해 후반 재투자 정책 변경 적절"

    경제가 예상대로 계속 움직인다면 대부분(most) 참가자들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점진적인 인상이 계속될 것이고, 위원회(FOMC)의 재투자 정책에 올해 말 변경을 주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

    많은(many) 참가자들은 대차대조표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수동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재투자 중단 방식 의견 대립…"단계적 vs 한번에"

    재투자 정책의 변경이 필요해지면 참가자들은 대체로 미 국채와 MBS 모두에 대한 재투자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끝내는 것을 선호했다.(중략)

    재투자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법은 위원회의 유가증권 보유량을 완만하게 줄일 뿐이지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유발하거나 위원회의 정책 의도에 대한 잘못된 신호를 보낼 위험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비쳤다.

    재투자를 한 번에 끝내는 방법은 대체로 대차대조표의 크기를 다소 빠르게 정상화하면서 의사소통하는 데 더 쉬운 것으로 간주됐다.

    ◇ 딱 한 명 "MBS 매각도 하자"

    대차대조표의 규모와 구성의 신속한 정상화를 촉진하기 위해 참가자 중 한 명은 MBS 보유량 축소를 위한 최저한도를 설정하고, 이 같은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MBS를 매각하는 방안을 선호했다.

    ◇ 자산매입 재개할 수 있는 조건

    많은(many) 참가자들은 상당히 부정적인 경제적 여건이 연방기금금리를 실효 하한까지 낮춤으로써 제공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통화지원책을 요구하는 경우에만 위원회가 자산매입을 재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참가자 절반, 재정부양책 경제전망에 포함 안시켜

    몇몇(some) 참가자들은 의미 있는 재정부양책이 2018년까지 시작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당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참가자의 약 절반은 재정정책에 대한 명확한 가정을 그들의 (경제)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부분 참가자들은 보다 확장적인 재정정책 전망은 그들의 경제전망에 상방 위험을 가할 것으로 계속 판단했다.

    ◇ "완전고용 도달"…인플레 목표에는 의견 불일치

    거의 모든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 또는 그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참가자들은 위원회의 인플레이션 목표(2%) 달성 전망에 대해서는 다른 시각을 보였다.

    다수(A number of) 참가자들은 근원 인플레이션이 향후 헤드라인(표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유용한 지표이며, 최근 연율 근원 인플레이션 수치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기반에서 2%에 도달하기까지는 여전히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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