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미일 금리차 확대 기대에 상승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0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1엔대 초중반으로 상승했다.
오후 3시 2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32엔(0.29%) 오른 111.37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32엔(0.27%) 상승한 117.92엔에 거래됐다.
지난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제도(연은) 총재의 자산 축소 관련 발언에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 매도·달러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아시아 시간 외 거래에서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 소식에 달러를 매도했던 단타 세력들이 환매수(숏커버링)에 나서고, 일본 수입업체들이 엔 매도 주문에 나서면서 달러-엔 상승세를 부추긴 것으로 추정됐다.
장중 연방준비제도 관계자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전해졌으나 환율엔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고용 지표가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대폭 올릴 필요성은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불라드 총재는 연내 대차대조표(보유 자산) 축소가 시작될 것이며, 이는 금리 인상 필요성을 줄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는 일단 진정됐으나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시장의 잠재 위험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외신들은 호주로 갈 예정이었던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로 항로를 변경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동아시아 긴장 고조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도 110엔선이 의외로 탄탄한 지지선이 되고 있으나 엔화 강세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에 리스크 오프 움직임이 나타나기 쉬운 상황이고, 프랑스 대선이 임박하면서 유럽 정치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0570달러까지 하락해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오후 낙폭을 줄여 현재 0.0001달러(0.01%) 내린 1.05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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