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스크, 달러-원 상승세에 제한적 요인"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최근 달러-원 환율 상승세의 주요 원인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있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자산 축소 움직임 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와 미ㆍ중 정상회담 결과로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 축소된 점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견해다.
11일 연합인포맥스 국가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화면번호 2485)에 따르면 전일 외국환평형채권(외평채)의 5년물 CDS 프리미엄은 53.64bp로 전일보다 1.92bp 올랐다.
지난달 17일 41.93bp 이후 꾸준히 오름세에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다고 보기엔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미국 국채 5년물 대비 외평채의 가산금리는 73bp로, 73~75bp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에 있다.
조병현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극단적인 우려가 형성되며, CDS가 급등했다고 볼만한 수준이 아니다"며 "올해 원화는 주요 신흥국 통화 가운데 가장 강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변동성을 수반한 되돌림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국채 금리 상승도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아닌 지난주부터 계속된 유가 반등이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극한 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는 아직 큰 규모가 아니다. 이달 외국인은 전일까지 6거래일 동안 3천600억원 가량을 매도한 데 불과하다.
조 연구원은 "당분간 대북 리스크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극단적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대응하기에는 금융시장 반응이 미온적이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외환시장 참가자는 "지정학 리스크가 반영되면 달러-원 환율이 1% 정도는 뛰어야 한다"며 "미국의 자산축소 분위기와 함께 환율조작국 이슈가 줄었다는 점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dd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