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국민연금 추정 달러 수요…3.3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국내 기관의 해외 증권투자 자금 수요로 1,140원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3.30원 오른 1,145.5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배경은 수급적인 측면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으로 추정되는 해외 증권투자 자금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로 1,140원 선은 지지받고 있는 가운데 다소 많은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1,145원대까지 올랐다.
다만 지정학적 우려에 따른 리스크오프(위험자산회피) 분위기는 아직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엔화와 대만달러, 글로벌 달러는 강세 흐름이고, 원화를 비롯해 싱가포르 달러,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는 약세로 흐르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42.00원~1,148.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네고물량이 없지는 않지만 롱 심리가 강하고 롱플레이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기술적으로 1,150원 선 진입을 시도할지 1,145원에 막힐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역외 투자자들의 비드(매수주문)가 강하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장 초반 숏 포지션을 잡았다가, 다들 숏커버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0.30원 오른 1,142.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달러-원 환율은 다소 무겁게 흘렀다.
1,140.60원까지 밀렸던 달러화는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일부 은행에서 달러를 지속 매입하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1,140원대 초중반으로 달러화가 오르면서 손절매 성격의 숏커버도 나왔고 롱 포지션도 구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7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1엔 내린 110.7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달러 밀린 1.058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4.4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82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