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스크에도 패닉없던 서울환시, 1,150원선 근접한 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이 달러-원 환율 1,140원대에서 다시 적극적인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
한반도 군사적 긴장에도 공격적인 달러 매수는 어렵다며 조심스러워하던 시장 참가자들이 실수요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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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연합인포맥스 일별거래종합(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6거래일간 30.00원 가까이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북한 리스크에 패닉매수를 보이지 않은 것은 70억달러대의 거래량, 레인지 상단의 환율 수준 등에 따른 것이라고 봤다.
달러화 하단이 막히면서 방향성은 위쪽으로 틀었지만 강하게 달러를 매수하기는 부담스러웠던 셈이다.
6거래일간 숏커버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점도 신규 롱플레이가 추가로 힘을 받지 못했던 이유다.
달러화는 본격적으로 1,150원선을 향해 힘을 받기 시작했다.
외환딜러들은 외국인 주식역송금 수요,국민연금 해외투자 관련 달러 매수 등 실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달러를 팔기는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실수요가 뒷받침된다면 추가 상승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40원대로 오른 후에 지정학적리스크에 추가로 베팅하기가 쉽지 않다"며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는 지지요인이지만 그동안 북한 리스크가 번번이 사상누각으로 변했던 점이 가장 큰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딜러들은 달러화 상승 국면을 인식하면서도 지정학적리스크가 예측 불가능한 수준의 돌발 변수를 일으킬 수 있지만 작은 확률에 베팅하기는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의 항공모함 배치는 과거에도 대북 압박용으로 이뤄져 왔다. 그때마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흔들렸다 이내 안정을 되찾곤 했다.
이번 칼빈슨호의 한반도 재배치 역시 북한 공격용보다는 방어와 억지를 위한 용도로 해석되고 있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미국의 항공모함 배치 이슈는 과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불러일으켰지만 해소된 경우가 많았다"며 "지금은 달러화 레벨이 일목균형표 구름대 상단에 있어 레인지 상단이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매수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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