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사리는 와타나베 부인…北·시리아 리스크에 거래 저조<닛케이>
  • 일시 : 2017-04-11 15:14:33
  • 몸 사리는 와타나베 부인…北·시리아 리스크에 거래 저조<닛케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개인 FX마진 투자자인 와타나베 부인들의 엔 매도·달러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시리아와 북한을 둘러싼 정치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엔화 방향 감각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은 지금까지 엔화 약세를 점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았으나 달러-엔 환율이 110~112엔대의 좁은 범위에서 추이하는 가운데 엔화 매도 거래가 크게 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반대로 달러-엔 환율이 고비가 되는 110엔대를 하향 돌파하면 개인 투자자들이 손실 확정을 위한 엔 매수·달러 매도에 나서 엔화 강세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는 한 30대 개인 투자자는 "지금은 상황을 지켜볼 뿐"이라며 "포지션은 종래 10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까지는 엔화 약세를 전망하고 있으나 현재는 방향감을 잡을 만한 이벤트가 없다"며 "엔 시세로 거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자회사인 금융정보업체 퀵(QUICK)이 취합한 FX업체 거래 동향에 따르면 엔 매도·달러 매수 포지션은 43만 계약으로 전주 대비 감소했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과 미국 고용 지표 영향에 달러-엔 환율이 110엔 초반으로 밀렸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엔 매도세는 커지지 않았다. 개인 투자자는 통상 시세와 반대되는 거래를 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움직임이 제한적이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 자체가 상당히 저조하다"고 말했다.

    가이타메닷컴종합연구소의 칸다 다쿠야 연구원은 "달러-엔이 110엔에 근접할 때 개인 투자자들이 엔 매도·달러 매수에 나선다 해도 112엔대에서 바로 이익을 확정해 버린다"고 전했다. 엔화가 추가 약세(달러 추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확신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다른 통화에 주목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엔화를 팔고 동시에 호주 달러나 영국 파운드를 사는 포지션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호주 달러는 엔화 대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시세와 반대되는 거래를 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진입하기 쉬운 상황이다.

    방향 감각이 없는 달러는 단기적으로 매매하고, 호주 달러는 반등을 기대해 장기적으로 매수하는 구도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칸다 연구원은 "달러-엔 108엔이 개인 투자자의 손절 여부를 결정하는 지점"이라며 "엔화가 추가 강세를 보이면 개인의 (손절성) 엔 매수·달러 매도가 엔화 강세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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