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110엔 중반 하락…지정학적 우려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1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지정학적 우려로 하락했다.
오후 3시 41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31엔(0.28%) 하락한 110.62엔에 거래됐다.
아시아 장 초반 110엔대 후반에서 거래되던 달러-엔은 우하향 흐름을 나타내며 한때 110.54엔까지 밀렸다.
한반도 해상에서 훈련하고 떠난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다시 한반도로 항로를 돌렸다는 소식과 북한 정권이 각종 기념일에 맞춰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에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아시아 개장 전 전해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은 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옐런 의장은 10일(미국시간) 미시간대 공공정책 대학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리(연준)는 앞서 나가고 싶지 뒤처지고 싶지는 않다"며 금리 인상을 너무 늦춰 추후 급하게 올려야 할 입장에 처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CNBC는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 타이밍이나 대차대조표 축소에 관한 새로운 정보는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즈호는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된 데다 옐런 의장의 발언에 딱히 매파적인 내용이 없어 달러-엔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미즈호는 당분간 달러-엔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대선 일정이 다가오면서 유럽 정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안전자산 매수세를 부추기는 요인이 됐다. 오는 23일 프랑스에서 대선 1차 투표가 치러질 예정이다.
유로-엔 환율은 0.43엔(0.37%) 내린 117.10엔에 거래됐다. 작년 11월 21일 이후 약 5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오전 초반 상승하던 유로-달러 환율은 반락했다. 오후 3시 41분 유로-달러는 뉴욕 전장 대비 0.0010달러(0.09%) 하락한 1.0584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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