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美 칼빈슨호 해명+트럼프·시진핑 통화에 롱스톱…4.40원↓
  • 일시 : 2017-04-12 16:34:02
  • <서환-마감>美 칼빈슨호 해명+트럼프·시진핑 통화에 롱스톱…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40원 내린 1,14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1,149원대로 상승했다. 수급도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장중 1,15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고, 레벨 부담으로 추격 매수가 완화되면서 달러화는 차츰 상승폭을 줄였다.

    이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칼빈슨호를 그 곳에(한반도 쪽으로) 보낸 데는 특별한 이유나 요청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고 언급하면서 롱스톱이 유발됐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13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5.00~1,148.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조금이나마 가라앉았으나 숏포지션으로 돌아서기에는 아직 리스크회피(위험회피) 심리가 유지되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가셨다고 볼 수는 없어 1,140원대에서 달러화가 지지될 것"이라며 "밤사이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1,150원선을 뚫기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시장이 롱으로 기울어 있는 상황에서 주식시장도 좋고,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오르면서 기술적으로 조정이 이뤄졌다"며 "이와 함께 북한 리스크도 다소 잦아들면 1,130원대 후반까지도 하단은 열어둘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주말 북한 태양절 등을 고려하면 리스크오프 분위기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0.20원 오른 1,146.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리스크오프(위험회피) 분위기에 달러화는 1,149원대까지 추가 상승했다.

    달러화가 1,150원선에 근접할 수록 추격 매수는 점차 약해졌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뚜렷하게 구체화된 사실이 없는데다 1,150원선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막히면서 달러화 상승폭은 점차 줄었다.

    네고물량에 이은 롱스톱 물량이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1,141원선까지 레벨을 되돌렸다.

    지난 6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반작용도 한 몫했다.

    아울러 미국 국방장관이 칼빈슨호를 한반도에 재배치한 이유에 대해 호주와의 연합훈련 취소에 배를 돌린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한풀 누그러졌다.

    이날 오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면서 북핵의 평화적 해결 의지를 전한 것도 지정학적 긴장 해소에 영향을 줬다.

    달러화는 이날 1,141.20원에 저점을, 1,149.5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45.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0억1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24% 오른 2,128.91이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7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31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59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1.42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16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점은 165.41원, 고점은 166.4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29억6천3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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