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트럼프 발언·北 빅이벤트 통보 소식에 108엔대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3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지정학적 우려 지속과 트럼프의 강달러 우려 발언에 108엔대로 레벨을 낮췄다.
오전 10시 1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21엔(0.19%) 하락한 108.81엔에 거래되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달러 강세를 견제하는 발언을 한 여파로 달러-엔이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가 너무 강하다"며 "이는 부분적으로 사람들이 나를 신뢰하기 때문에 벌어진 나의 실수이며, 이것이 궁극적으로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저금리 정책을 좋아하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2월 임기가 종료되면 옐런 의장은 끝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끝나지 않는다(No, not toast)"라고 말해 재지명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옐런 의장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입장을 보여왔으나, 이와 반대되는 말을 한 것이다.
세이지어드바이저리서비스의 로버트 스미스 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방법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를 낮게 두지 않고는 달러 가치를 떨어뜨릴 수 없기에 옐런 의장의 협력을 얻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 커먼웰스은행(CBA)은 트럼프 발언에 달러가 약세를 보였으나 주말 낙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CBA는 연준이 트럼프 발언을 무시하고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이 평양에서 취재 중인 외신기자에게 '빅이벤트'를 볼 준비를 하라고 통보하면서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강해진 것도 달러-엔 환율 하락의 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유로-엔 환율은 0.23엔(0.20%) 내린 116.02엔을 기록 중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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