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저점매수+결제에 1,130원대 지지…6.7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기댄 저점 매수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등으로 낙폭을 줄이며 1,13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6.70원 내린 1,134.70원에 거래됐다.
지난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가 너무 강하다. 나는 저금리 정책을 좋아한다"고 발언한 여파로 달러화는 전일보다 낮은 수준이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완전히 가시지 않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다. 북한 측은 평양에서 취재 중인 외신기자들에게 "'빅 이벤트'(big event)를 볼 준비를 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 25일 건군절 등을 맞아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의 도발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저점 인식 매수세가 나왔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도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엔화를 비롯해 신흥국 통화 등은 달러 대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이 600억 원대의 주식 순매도를 하고 있는 점도 달러화를 지탱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32.00원~1,14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트럼프 발언으로 원화 강세에 있지만 지정학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역외에서 배당 송금 수요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배당이 급한 부분이 끝나고, 달러 약세가 더 진행되면 1,132원까지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지지받는 모양새"라며 "북한 영향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전에 1,138원까지 오른 배경은 규모가 좀 되는 결제물량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6.90원 내린 1,134.5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134~1,135원 부근을 움직이던 달러화는 저점인식 매수세와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1,138.20원까지 지속 올랐다.
한동안 1,136~1,138원대에서 등락하던 달러화는 결제수요 등이 잠잠해지면서 1,134원 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27억 원어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7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2엔 내린 108.8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6달러 오른 1.066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2.4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01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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