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장중 108엔대↓…트럼프 강달러 견제 발언에 흔들
  • 일시 : 2017-04-13 16:00:05
  • <도쿄환시> 달러-엔 장중 108엔대↓…트럼프 강달러 견제 발언에 흔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3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달러 견제 발언과 한반도 주변 정세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에 장중 108엔대로 하락했다가 장 후반 반등해 109엔대를 회복했다.

    오후 3분 44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9엔(0.08%) 상승한 109.11엔을 기록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달러 강세를 경계하는 발언을 한 여파로 달러-엔은 오전 한때 108.71엔까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가 너무 강하다"며 "이는 부분적으로 사람들이 나를 신뢰하기 때문에 벌어진 나의 실수이며, 이것이 궁극적으로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이 평양에서 취재 중인 외신기자에게 '빅이벤트'를 볼 준비를 하라고 통보하면서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강해진 것도 달러-엔 환율 하락의 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오후 들어서도 108엔대 후반에서 움직이던 달러-엔 환율은 2시 이후 낙폭을 줄여 109엔대를 회복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평양에 있는 외신기자들은 이날 빅이벤트가 여명거리 준공식이었다고 전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날 북한이 여명거리 준공식 외에 신무기를 공개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왔었다.

    여명거리는 김정은 정권이 대북제재의 효과를 반박하기 위해 평양에 조성한 신시가지다.

    전문가들은 달러-엔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소나은행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달러 견제 발언을 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달러가 약세 방향으로 반응하기 쉬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SMBC닛코증권은 "트럼프가 구체적인 환율 수준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향후에도 강달러를 계속 경계할 것"이라며 "5월까지 달러-엔 환율이 일시적으로 107엔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즈호증권은 "다음 주 미일 경제대화를 앞두고 일본 측이 (엔화 강세에 대해) 발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투기적인 엔화 매수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전 한때 115.99엔까지 밀렸던 유로-엔 환율도 2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재 유로-엔 환율은 116.36엔으로 0.11엔(0.09%)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0.02%) 오른 1.0665달러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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