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지정학적 리스크에 1,140원대 재진입…1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1,14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일보다 11.10원 급등한 1,140.8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전일 급락을 되돌리면서 2영업일 만에 1,140원대에 재진입했다.
미국이 북한에 대응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숏포지션이 빠르게 정리된 영향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군은 1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 난가하르 주(州)에 GBU-43 폭탄을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 '태양절'을 앞둔만큼 지정학적 우려는 증폭되는 양상이다. 달러화는 1,141.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주말 사이 환율보고서 결과 발표 가능성도 있어 관련 경계 심리도 크다. 중국을 포함해 신흥국가들이 환율조작국에 지정되지 않을 경우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IS 근거지에 폭격을 가하면서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확인한 셈"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만 대부분의 국가가 부활절 휴일로 휴장이라 거래량 감소로 등락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8엔 상승한 109.1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02달러 오른 1.0615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4.5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58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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