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역외 투자자…달러-원 하락 부추기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뉴욕·홍콩 등 주요 금융시장이 다시 열리면서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하락폭을 키우는 변수가 될 지 주목된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했다는 평가 속에 달러 롱스톱을 추가로 지속할 수 있어서다.
18일 연합인포맥스 국가별 CDS(신용디폴트스와프) 프리미엄(화면번호 2485)에 따르면 전일 한국 5년물 CDS는 60.50bp였다.
전일 대비 0.07bp 오르는데 그쳐 일본(0.55bp), 중국(0.12bp)의 상승 폭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앞둔 지난 14일 CDS 5년물은 오히려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대북 리스크가 고조되던 지난 13일 한국 5년물 CDS는 60.59bp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6월 28일 61.57bp를 기록한 후 약 1년만에 60bp를 넘어섰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매 동향에 주목하면서 원화 강세 기대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화는 이날 이틀 연속 하락 출발하면서 1,132.6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한차례 1,120원대 후반까지 하향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런던과 뉴욕 역외 금융시장이 다시 열리면서 본격적인 포지션 정리가 나타날지 주목하고 있다"며 "북한 관련 리스크가 완전 해소되지 않았고 아직 진행형이나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고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이후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는 인식도 원화 강세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또한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포지션 정리의 빌미가 될 것이란 진단도 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이 부활절 연휴에 들어가면서 반영하지 못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재료를 뒤늦게 반영할 수 있다"며 "추가로 롱포지션이 정리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오는 25일 북한의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식을 전후해 6차 핵실험 도발 가능성이 있는만큼 달러화의 하단 지지력이 나타날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성윤 현대선물 애널리스트도 "본격 전환은 아니나 해외 환시 흐름을 보면 대북 리스크가 북한의 방어적 시위로 다소 낮아졌다"며 "롱스톱에 따른 무거운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중기 이동평균선 수렴 지역인 1,120원대 후반에서 1,130원대 초반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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