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피셔 발언+결제'에 낙폭 축소…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대차대조표 관련 발언과 역내 수입업체 결제 물량에 하락 폭을 줄였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8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0.80원 하락한 1,136.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저가 매수 속에 꾸준히 낙폭을 줄이고 있다.
특히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달러 강세 선호 발언과 피셔 연준 부의장의 발언 등이 달러 강세 우호 재료가 됐다.
피셔 부의장은 뉴욕 컬럼비아대 강연에서 "연준이 4조5천억 달러(약 5천100조원)에 달하는 보유자산의 축소를 시작해도 2013년과 같은 긴축발작(테이퍼 탠트럼)이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상으로는 수입업체 결제가 우위고,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순매도세를 이어가면서 달러화 하단 지지력을 보탰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되면서 달러화 지지 재료가 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064위안 올린 6.8849위안으로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33원에서 1,14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1,130원대 초반 저가 결제에 낙폭이 꾸준히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결제 수요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이고 역외 환율에서 하락 출발 후 저가 인식에 따른 매수세가 들어왔다"며 "또 오전에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외국인이 순매도한 영향도 달러화 하단 지지력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연준 부의장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경계하지 않아도 된다는 발언에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며 "달러화도 이에 연동해서 간밤 역외에서의 하락분을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130원 초반에선 '사자'가 나오고 있다"면서도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추가로 달러 약세 베팅한다면 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4.20원 하락한 1,133.50원에서 출발했다.
1,130원대 초반에서 출발한 달러화는 꾸준히 낙폭을 회복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에 달러 강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결제 물량이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현재 1,137.40원까지 고점을 높인 상황이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25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54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9엔 오른 108.9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달러 오른 1.06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3.0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1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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