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국인 배당역송금 수요+숏커버…4.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숏커버와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 등에 1,140원대로 상승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70원 오른 1,14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1,130원대 초반까지 레벨을 낮추며 방향성 탐색에 나섰다.
엔-원 재정환율도 100엔당 1,030원대로 하락하면서 달러 매수 심리를 위축시켰으나 장후반 1,040원대로 오르면서 달러 매수에 힘을 실었다.
달러화는 1,130원대 초반에서 점차 지지력을 확보한 후 1,140원대로 상승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은데다 저점 결제수요와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이 하단을 떠받쳤다.
◇19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0.00~1,148.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 강세를 이끌 만한 요인이 부족한 상황에서 현재진행형인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외국인 배당역송금 수요 등이 달러화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숏포지션을 구축한 시장 참가자들이 배당역송금 등 실물량에 부딪치면서 스퀴즈가 일었던 것으로 본다"며 "수급은 그리 급한 편이 아니어서 1,140원대 지지력을 확보한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원 재정환율이 1,050원선 위로 오르면 더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1,130원대 초반에서 특별한 리스크요인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고점매도 이후 숏이 좀 걸리면서 조금씩 올랐다"며 "네고물량이 나오면 밀렸다 다시 사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장막판에 숏포지션을 줄이고 가려는 일부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숏커버에 나서면서 달러화가 1,140원대를 유지했다"며 "1,150원선은 또 탑피시하다는 분위기가 있어 달러 상승폭이 얼마나 확대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4.20원 하락한 1,133.50원에 출발했다.
1,130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달러화는 차츰 하락폭을 만회했다.
장기적인 달러 강세 기조가 바람직하다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이 달러 약세폭을 제한했다.
아울러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점,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도 달러화를 지지했다.
특히 북한 리스크를 여전히 의식한 역외투자자들이 오후장에 적극적으로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달러화는 1,140원선으로 올랐다.
장후반에는 일부 은행들의 숏커버가 가세하면서 달러화가 상승폭을 키웠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숏플레이에 나섰던 은행권이 숏을 털고 가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날 달러화는 1,132.60원에 저점을, 1,142.5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37.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6억9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13% 오른 2,148.46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2억원, 코스닥에서 9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03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7.83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48달러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점은 164.60원, 고점은 165.94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11억4천4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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