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도 성장률 전망치 올렸다…2.7%로 0.1%p 상향
  • 일시 : 2017-04-18 22:00:06
  • IMF도 성장률 전망치 올렸다…2.7%로 0.1%p 상향

    세계 경제 전망치도 3.4%→3.5%로 올려

    美 2.3% 유지…英 1.5%→2.0%, 日 0.8%→1.2% 상향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한국은행과 국책 연구기관, 해외 투자은행(IB) 등이 잇달아 전망치를 올린 데 이어 국제금융기구까지 상향 조정 대열에 합류하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IMF는 18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EO)'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7%로 0.1%포인트(p) 올려 잡았다.

    지난해 성장률도 한은의 집계치를 반영해 2.8%로 0.2%p 상향해 수정했다. 다만, 내년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2.8%를 유지했다.

    IMF는 또 세계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3.4%에서 3.5%로 0.1%p 상향 조정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성장 흐름이 기대보다 빠르게 개선된 것을 반영한 결과다.

    글로벌 투자 및 제조업, 무역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에도 3.6%의 지속 성장을 예측했다.

    다만, IMF는 보호무역주의 대두에 따른 글로벌 무역·투자 둔화,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금리 인상, 급격한 금융규제 완화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또 과잉부채로 인한 중국의 금융 취약성 고조 등 신흥국 금융여건 악화도 위험요인으로 봤다.

    올해 선진국의 성장률은 기존 1.9%에서 2.0%로 조정됐다. 내년 2.0%는 유지됐다.

    글로벌 제조업 회복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경제주체의 심리개선 덕분이다. 선진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기존 1.7%에서 2.0%로 0.3%p나 올렸다.

    신흥개도국의 성장률 전망은 올해(4.5%)와 내년(4.8%) 모두 기존 전망이 유지됐다. 올해 물가는 4.5%에서 4.7%로 조정했다.

    IMF는 신흥개도국의 강력한 성장세가 단기 및 중기적으로 세계 경제 회복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올해 전망치는 2.3% 그대로였다. 견고한 소비증가세와 확장적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빠른 속도의 성장이 예상됐다.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부정적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2.0%로 높여 잡았다.

    유로존은 확장적 재정정책과 금융여건 개선, 유로화 약세로 소폭 경기 회복이 있겠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성장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면서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7%로 올렸다.

    일본은 견고한 순수출 등으로 기존 전망치 0.8%를 1.2%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경기부양책이 끝나고, 수입이 회복되면 성장세는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개도국 가운데 중국은 지속적인 경기부양책과 공공 투자 확대로 올해 전망치를 6.5%에서 6.6%로 올렸다.

    IMF는 "선진국은 잠재 성장률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며, 성장 지원을 위한 통화ㆍ재정정책을 여건에 맞춰 시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신흥국에 대해서는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 감소에 대응하고, 높은 기업부채 등 금융 취약성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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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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